[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소식에 가상화폐주 소식이 심상치않다. 국내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6천6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2.33% 오른 4천180원으로 기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다날[064260](6.57%), 우리기술투자[041190](3.39%)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057680](2.94%)도 강세다.

또한 미 상원은 지난 19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킨 소식이 더해지면서 이번 '비트코인 랠리'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했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텍사스주 하원이 지난 20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또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저는 흡연을 권장하지 않지만, 당신이 흡연할 권리는 옹호한다"며 "비트코인을 구매할 권리 역시 옹호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11만달러(코인베이스 기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가상화폐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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