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청소년 모빌리티 교육 본격화…‘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 접수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공동 기획한 정규 교육 과정 연계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자율주행, 친환경차,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차세대 모빌리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간 지속 운영돼 온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전 세계 27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1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기존 5개국 운영에서 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을 추가해 총 9개국으로 교육 대상 국가를 확장한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교실 수업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사고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이 강점이다. 자율주행차 키트 조립, 업사이클링 모빌리티 개발,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획서 작성 등 활동형 수업을 통해 실제 산업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2학기부터는 교육 내용을 더욱 강화했다. 수소 에너지와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신설 콘텐츠가 반영됐으며,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 흐름에 맞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 학습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번 학기 프로그램은 초등 4~6학년 대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 수업과 중학교 대상 단기·정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진화’, ‘모빌리티 기반 미래 생활’ 등을 다룬다.
참가 학교에는 수업에 필요한 교구와 자료가 제공되며, 교사 대상 온라인 연수를 통해 수업 현장 적용도 지원한다. 교과 융합 수업이나 자유학기제, 창의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검색을 통해 신청 방법과 세부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성장 세대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계기로 진로를 넓게 모색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래세대 교육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우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는 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교육 교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 프로그램을 재외한국학교에 확대 적용해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총 8개국에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국제적 교육 협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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