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U 관세 유예에 뉴욕증시 급등…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 트럼프, 7월 9일까지 유예 결정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58p(1.78%) 오른 42,343.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72p(2.05%) 오른 5,92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96p(2.47%) 오른 19,199.16에 각각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EU와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며 내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가 이틀 만에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전날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을 맞아 휴장한 뉴욕증시는 관세 유예 결정에 따른 안도감에 강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 폭을 키웠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깜짝 반등'한 것도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5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8.0(1985년=100 기준)으로 4월(85.7) 대비 12.3포인트 급등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6.0)도 크게 웃돌았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12일 90일간의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를 짓눌렀던 관세 관련 우려가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치 대신 회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이날 6.9% 급등했다.
엔비디아(3.21%),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34%), 아마존(2.50%), 알파벳(2.62%), 메타(2.41%) 등 다른 대형 기술주 종목들도 2∼3%대 상승했다.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던 미 국채 수익률도 주요 심리 저항선 밑으로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5%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오후 대비 6bp(1bp=0.01%p) 하락, 4.50% 선 밑으로 다시 내려왔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95%로 직전 거래일 대비 8bp 하락해, 역시 5% 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및 30년물 수익률은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대규모 감세 법안 처리 등 여파로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인 4.5%와 5.0%를 각각 돌파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국제 금값은 EU에 대한 관세 유예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300.4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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