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전형 공모전을 연다.

빗썸은 20일 ‘2025 빗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육성 지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실생활 활용과 사업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 아이디어와 스타트업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실제 창업과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실전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빗썸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응모 분야는 ▲사업 모델 기획 및 전략 ▲기술 및 구조 ▲실제 활용 및 법·규제 준수 등이며, 참가자는 이 중 한 가지 또는 복수 주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상은 아이디어 경쟁과 창업 투자 부문으로 나뉜다. 아이디어 경쟁 부문은 ▲대상(1팀) 1억원 ▲최우수상(1팀) 7000만원 ▲우수상(1팀) 3000만원 등 총 2억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창업 투자 부문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팀을 최대 10개 선발해, 초기 발행 코인 구매 최대 100억원을 포함한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아이디어 경쟁 수상 여부와는 별개로, 창업 실행 가능성이 높으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며, 1차 심사 결과는 8월 22일 발표된다. 이후 본선 진출 팀을 대상으로 개별 미팅과 발표 심사를 거쳐 9월 15일 최종 시상식이 열린다. 국내외 대학(원)생, 개발자, 예비 창업자 및 기 창업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투자까지 연결되는 실전형 대회”라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생태계 육성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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