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온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2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달(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05만2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 달 MAU는 역대 최고치다. 이에 힘입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MAU 3394만9251명)에 이어 종합몰 앱 2위를 차지했다. 이어 11번가(829만2491명), 테무(799만9430명), G마켓(663만5983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이 통하는 모습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쿨(cool)하게 준(June)비해’와 ‘바캉스 세일’을 비롯한 다양한 시즌 프로모션과 고객 친화형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다양한 상품군·빠른 배송·간편한 결제·24시간 고객센터 등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분석했다.

또한 여행 전용 서비스 ‘AliExpress Travel(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을 통해 항공권·숙박·입장권 등 여행 관련 상품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거듭나며 한국 소비자 맞춤형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서비스 강화와 로컬 혜택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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