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복날엔 삼계탕 옛말”…여름 보양식으로 ‘찜닭·오리백숙’ 뜬다

캐치테이블이 지난해 여름 보양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삼계탕, 장어 등 전통 보양식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가운데 최근 찜닭, 오리백숙 등 새로운 보양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작년 7~8월 기준 캐치테이블에 입점한 보양식 매장의 웨이팅 비중 중 닭 요리 전문점이 79%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복날 시즌에는 삼계탕 검색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장어도 웨이팅 수가 26.4% 늘었다. 말복(8월 14일)이 포함된 8월 2주차에는 장어 검색량이 42.2%로 보양 관련 키워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요일에 따라 보양식 선택도 달랐다. 평일이었던 지난해 초복 당일(7월 15일)에는 점심시간에 간편하게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치킨 등 닭 요리에 수요가 집중되며 당일 웨이팅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지는 주말(7월 19일~21일)에는 계획형 외식인 장어 맛집의 예약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요일에 따라 보양식 선호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전통 메뉴 이외에도 새로운 메뉴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작년 7~8월 기준 닭 키워드의 검색량이 삼계탕보다 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후라이드 치킨 ▲찜닭 ▲닭갈비 ▲야키토리 등 다양한 닭 요리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고 캐치테이블은 설명했다.
장어 못지않게 인기를 끄는 메뉴는 ‘오리백숙’이다.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좋은 요리로 손꼽히며 새로운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올해도 초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삼계탕 검색량은 한 달 전보다 176% 증가했다. 장어는 37%, 북경오리는 23% 늘었다.
같은 기간 관련 식당의 웨이팅 수 증가 추이는 ▲닭 요리 9.8% ▲장어 요리 11.6% ▲오리 요리 18.2%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과거에는 복날 시즌마다 전통 보양식이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치킨이나 오리백숙처럼 색다른 보양 메뉴도 떠오르는 상황”이라며 “평일에는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고, 휴일에는 가족과 함께 장어구이를 즐기는 등 보양식 맛집을 가족, 지인과 함께 방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경계 근무 중 '탈영' 병사...2시간만 체포 '총기 회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섭외 논란' 장수군, 태연·김태연에 고개 숙였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밤사이 시간당 80mm '집중 폭우' 또 쏟아진다…"주의 당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열심히 달린 회사채 시장…여름 휴가철 쉬어간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특허 등록도 안 됐는데 계약 체결?...인투셀·에이비엘바이오의 민낯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