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NASA 직원 대규모 이탈…우주 탐사 역량 저하 우려
- 美 연방 인력 감축 정책에 따라 올해만 3000명 자진 사직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올해 수천명의 직원이 자진 퇴직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연방정부 조직 슬림화 정책에 따른 조치로, 우주 탐사 역량 저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NASA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자진 사직 프로그램에 약 30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16.4%에 해당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였던 1차 프로그램에서는 약 870명(4.8%)이 퇴직을 선택했다.
이번 조치는 강제 해고를 피하기 위한 NASA 내부의 전략적 결정이다. 재닛 페트로 전 NASA 직무대행은 지난 6월 타운홀 회의에서 “비자발적 인력 감축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이번 자진 퇴직 외에도 연간 약 500명의 자연감소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남게 될 민간 공무원 인력은 약 1만40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NASA 내부와 우주 산업계에서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왔다. NASA 전·현직 직원 수백 명은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행정관인 션 더피에게 보낸 ‘보이저 선언문’을 통해 “수천 명의 핵심 인력이 이미 해고되거나 조기 퇴직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NASA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NASA는 “달과 화성을 포함한 우주 탐사의 황금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직 효율성과 인력 운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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