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李대통령, 노동장관에 "장관직 걸어야" 주문…왜?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5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살자고 돈 벌자고 간 직장이 전쟁터가 된 것 아니냐"고 밝혔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10공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천공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와 SPC그룹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건, 똑같은 방식으로 특히 사망하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나는 건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이 어떤 사업체를 위해 일을 하다 죽는 것에 감각이 없는 건지, 사람 목숨을 사람 목숨으로 여기지 않고 작업 도구로 여기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도 사람”이라며 “이런 후진적인 산재를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 연간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하다 죽는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입막음용”... 소속사서 800만원 보내, 무슨 사연?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이데일리
'아깝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K반도체·조선, 한미 관세협상 지렛대…JY '민관 총력전' 가세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보수적 기조 유지했던 교정공제회, 연내 부동산 투자 나선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제3국으로”…틈새시장서 노다지캐는 K바이오①인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