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미국이 개발중인 것보다 뛰어난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후지쓰는 이화학연구소,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계산능력을 보유한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를 2031년 3월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후지쓰가 만들 계획인 양자컴퓨터는 양자컴퓨터 계산 능력 단위인 논리 양자비트(큐비트) 수가 약 250개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이는 미국 IBM이 2029년에 가동하기 위해 개발 중인 기종의 능력을 25%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전도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류가 장애 없이 흐르는 현상으로, 후지쓰는 일본 업체인 IHI 등과 협력해 냉동기를 조달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양자컴퓨터는 산업기술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약품, 신재료 개발 외에도 금융과 전기차 등 응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용화는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