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영양군 두들마을, 조선 최초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 뿌리 잇다
- 음식디미방 체험·전시부터 한옥숙박까지 다양한 콘텐츠
전통과 자연 속에서 비우고 채우는 치유의 시간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두들마을은 석계 이시명 선생이 개척한 이후 재령 이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마을 중심에는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을 기리는 안동 장씨 유적비가 있다. 또 석계 선생의 아들 이승일이 새긴 유묵 낙기대, 세심대 등이 옛 정취를 전한다.
석계고택과 석천서당 같은 전통가옥들을 지나면, 장계향 선생이 생전에 빈민을 위해 도토리죽을 나눴다는 도토리 숲이 있다. 그 끝에 자리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에 가면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공간과 함께, 전통음식과 주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두들마을에 가면 조선 여인의 지혜와 손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석류탕, 섭산삼, 수증계, 어만두 등 조선시대 레시피를 재현한 음식들과 다도체험을 통해 심신을 채울 수 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한옥마을을 거닐고, 하룻밤 묵을 수도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새소리를 배경 삼아,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옥을 요기 삼아 즐기는 음식디미방은 몸과 마음을 비우고 그 허기를 채워 준다."라며 "잠시나마 두들마을에서 스트레스를 비우고 마음의 여유를 채워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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