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李대통령, 4명 사망 포스코이앤씨에 "면허취소·입찰금지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말하며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런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지난달까지 포스코그룹 산하 작업장에서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에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7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사망사고, 8월 광명∼서울고속도로 감전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포스코이앤씨의 회사명을 거론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포스코이앤씨 사옥을 방문해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포스코그룹 측도 같은 날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사과문 발표 엿새 만에 또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미얀마인 근로자는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전세대출 조이기 본격화…서민·청년 '살 집' 더 좁아지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애즈원 이민, 향년 47세 사망…해외서도 충격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단독]소비쿠폰에 살아난 전통시장…노인·취약계층 지갑 열렸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 홈플러스 4개점 인수 관련 대출 5800억, 만기 1년 연장 성공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주가에 막힌 HLB·HLB생명과학 합병, 재추진 가능성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