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2351억…전년 대비 11% ↓
- 매출 0.2% 감소…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국내 식품 매출 5% 줄어…내수 소비 부진 영향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15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531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순이익은 2091억원으로 41.5% 늘었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687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 줄었다.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가 계속되며 매출이 1조3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더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결과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에서는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이 성장하며 매출이 1조1120억을 기록했다.
일본은 과일 발효초 ‘미초’와 만두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매출이 37%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 플랫폼 돈키호테의 전국 매장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를 확보했으며, 치바현에 신규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현지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의 성장도 순조롭다. 지난 1분기 프랑스 르클레흐(E.Leclerc), 카르푸(Carrefour)에 이어 영국 대형 유통 채널인 모리슨(Morrisons)에 비비고 제품을 입점시키며 매출이 25% 증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798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2%, 8% 늘었다. 지난해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스페셜티 제품 중 하나인 사료용 히스티딘은 연어 사료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맞춘 생산 및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88%의 성장률을 보였다.
피드앤케어(Feed&Care)는 매출 5553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나타냈다.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베트남 축산 사업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과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대형화 등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국내 식품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 구축된 10개 생산 거점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혁신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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