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숏폼 영상 서비스 ‘숏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퀸잇에 따르면 숏츠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 홈과 상품 상세 페이지에 우선 적용된다. 퀸잇이 자체 제작한 영상과 브랜드 룩북,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15~6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숏폼은 이커머스에서 상품의 디테일과 브랜드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퀸잇이 숏폼 콘텐츠로 테스트한 결과, 숏폼을 활용한 상품의 구매 전환율이 평균 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거래액도 9% 증가했다.

퀸잇의 주요 고객층인 4050 세대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을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이용한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40~60대는 유튜브 앱을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50세대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제품의 질감, 착용감, 실사용 모습 등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중요하게 여긴다. 복잡한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상품의 주요 특징과 사용감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이며, 구매 판단도 빠르게 이뤄지는 편이다.

퀸잇은 이러한 4050 고객 특성에 맞춰 숏츠 서비스를 정식 도입했다. 숏폼 콘텐츠가 제공하는 풍부하고 몰입감 높은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숏츠 서비스는 세로 스와이프 방식의 UI로 제공되며, 상품과 브랜드가 짧은 영상으로도 매력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큇잇은 현재 제공 중인 앱 홈과 상품 상세 페이지를 비롯해 향후 브랜드 홈과 콘텐츠 영역으로 노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리빙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숏폼 콘텐츠를 확장해 스타일링 노하우, 제품 활용법, 최신 트렌드 정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퀸잇은 숏폼 콘텐츠 강화를 위해 가을 중 크리에이터 협업 프로그램 ‘퀸잇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입점 파트너사가 더 간편하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트너사가 상품을 등록하면 인플루언서가 이를 선택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바이럴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해 발생한 구매 건에 대해서 퀸잇이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인플루언서에게 리워드로 지급한다. 숏츠 서비스와 연계된 다양한 숏폼 콘텐츠가 꾸준히 제공되며 파트너사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퀸잇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를 활용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평균 8% 이상 높아지는 테스트 결과를 통해 숏폼이 4050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숏츠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은 더 빠르고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파트너사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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