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윙클보스 형제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나스닥 상장 추진
- 상반기 2억8000만달러 적자…18억달러 자산 보유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 Space Station)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최근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제미니는 뉴욕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겸 커스터디 업체로, 올해 상반기 매출 6790만달러(약 9430억원)를 기록했으나 순손실은 2억8250만달러(약 3920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7350만달러(약 1조210억원), 순손실 4140만달러(약 575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거래 수수료 기반 수익이 65.5%를 차지했다.
플랫폼에는 약 18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자산이 예치돼 있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암호화폐 보상 신용카드, 기관 대상 커스터디 및 장외거래(OTC)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가 사장, 타일러 윙클보스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제미니는 과거 규제당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2023년 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제소됐으나 올해 초 취하됐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는 500만달러(약 694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분쟁을 종결했다.
이번 IPO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공동 주관한다.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GEMI’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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