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상경영 먹혔다”…무신사,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413억
- 2분기 연결 매출 3777억…1년 새 30.7% 증가
박준모 “하반기도 투자 계속…시장 상황 유연 대응”

무신사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약 37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62.8%) 성장했다.
올해 1~2분기 실적을 합한 상반기 기준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은 6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었다.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2억원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경의 영향을 받았다”며 “실제 현금 흐름 유출 없이 재무제표상 약 400억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반영된 효과로,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2분기 무신사는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의 카테고리가 고르게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연달아 열린 29CM ‘이구위크’와 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가 합산 34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2분기 오프라인 부문에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에 주력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트리플 스트리트 송도점(4월) ▲무신사 스탠다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5월)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6월) ▲이구홈 성수(6월) 등의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9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새로 연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길 만큼 패션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무신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이달 초 서울 강남 지역에 13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선보였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는 서울 용산과 성수에 대형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도 신규 개점할 예정이다.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무신사는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MUSINSA SHANGHAI)다.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3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무신사는 내다봤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한 결과가 2분기에 고른 성장세로 입증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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