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KG에코솔루션, 울산공장 착공…바이오선박유 생산 본격화

KG에코솔루션은 15일 울산공장에서 바이오선박유 생산설비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친환경 연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KG에코솔루션과 KG케미칼의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설되는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약 3만6000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번 설비는 기존 탈수(건조) 공정에 더해 탈검·탈산 공정을 추가해 제품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수요 증가와 국제 환경 규제 변화에 맞춰 최대 4배까지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곽재선 회장은 착공식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울산 생산기지는 KG에코솔루션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지속과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정책과 방향을 같이 한다. 국내에서도 관련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제도적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KG에코솔루션은 이번 증설을 ESG 경영 실천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KG에코솔루션은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 BMF와 협력해 해외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품질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과하면 월 2천~3천 톤 규모의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울산공장 설비 착공은 친환경 해양연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상업화를 빠르게 실현하고 ESG 경영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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