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100만명 썼다는데 나만 빠졌네”…배민 ‘한그릇’ 일부는 이용 불가
- 배민, 1인 가구 겨냥 ‘한그릇’ 서비스 인기
카테고리 노출 안 돼…“신규 서비스 테스트 사례”

배민은 지난 5월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 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 가구 확대 등 소량의 음식만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았다. 기존 음식 배달과 달리 최소 주문금액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배민에 따르면 한그릇 서비스 사용자 수는 출시 70여 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넷째 주 기준 한그릇 카테고리의 주문 건수는 서비스 초기인 5월 첫째 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11배 넘게 뛰었다. 한그릇을 운영하는 입점업체는 6월 기준 한 달 전보다 2.6배 늘었다.
한그릇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며 주문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는 해당 서비스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그릇 메뉴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배민 이용자 A씨는 “최근 동일한 주소인데도 친구의 배민 앱에는 한그릇 카테고리가 뜨고 내 앱에서는 뜨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같은 음식점에서 주문하더라도 친구의 최소 주문금액은 9900원인 반면 나는 1만7000원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사용자인데 서비스 노출 여부가 다른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배민 한그릇을 운영하는 한 음식점의 업주 B씨도 “한그릇 전용인 메뉴가 가끔 일반 주문으로 들어온다”며 “한그릇으로 주문해야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난감하다”고 전했다.
배민 관계자는 “한그릇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의 경우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고객별·앱 업데이트 여부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주문 이력 등 특정 조건에 따라 테스트 대상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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