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다가오는 가상 자산 시대…스테이블코인 전쟁 2026년 경제전망 [새로 나온 책]
- 지경학·경제·금융·산업·기술의 총체적 분절화 분석

‘스테이블코인 전쟁 2026년 경제전망’은 김광석 한양대 겸임 교수의 8번째 경제 전망서다. 이번 경제전망에서는 지경학, 경제, 금융, 산업, 기술의 총체적 분절화를 날카롭게 진단한다. 이른바 분절화의 시대 분석이다.
김 교수는 2021년 경제전망에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혼돈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방법을 다뤘고, 2022년 경제전망에서는 허물어지는 기존 질서와 그로 인한 구조적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2023년 경제전망에서는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초래한 긴축의 시대를 설명했다. 2024년 경제전망에서는 긴축의 후유증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불러온 스태그플레이션, 그리고 2025년 경제전망에서는 긴축의 시대에서 완화로 시대로 전환되는 '피벗의 시대' 대응 방법을 탐구했다.
저자는 현재 전 세계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싸우고 있고 이 싸움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사짓는 사람이 홍수와 싸움해야 하고, 집을 짓는 사람이 지진을 이겨내야 하는 듯한 상황”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세계화(Globalization)의 시대가 가고, 지경학적 분절화(Geoeconomical Fragmentation)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지경학(Geo-economics)은 경제적 수단, 즉 무역정책과 경제정책, 경제 제재 등을 사용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정학(Geopolitics)이 지리적 요인을 기반으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과 달리, 지경학은 경제를 '무기' 삼아 국가 간의 '패권전쟁'을 벌인다.세계 주요국들이 이념을 뒤로하고 실리적인 협력과 연대를 추진하면서도 시공간적으로 세계 경제는 분절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모습이 2025년과 2026년의 가장 큰 차이다. 김 교수는 이런 현상에서 “2026년 경제를 분절점(Point of Fragmentation)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1부에서는 2026년 세계 경제 트렌드를 다룬다. 세계화의 종언과 함께 전개되는 지경학적 분절화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2026년 한국 경제 트렌드를 볼 수 있다.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현실을 분석한다. 성장률 1%대의 저성장 국면에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3부는 2026년 산업 트렌드다. 산업과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을 조명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각 경제 주체가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이코노미스트다.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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