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OTT '너무 비싸' 이렇게라도…시청자 50%는 '이것' 이용했다
4일 CJ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5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 중 58%가 결합상품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9%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요금 부담이 줄어서’(73%)가 가장 많았다. OTT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역시 ‘이용 요금’(55%)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4~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국내 OTT 이용자는 평균 2.3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합상품은 두 개 이상의 OTT를 하나의 요금제로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티빙과 웨이브가 지난 6월 출시한 ‘더블 이용권’은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요금제다. 개별 구독 대비 최대 39% 저렴해 소비자 호응이 컸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가 전주 대비 264% 증가했다.
업계는 ‘디지털 월세’로 불리는 구독 서비스의 확산 속에 OTT 요금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결합상품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보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OTT 요금은 최근 5년간 최대 70% 인상됐다.
그러나 현행 제도상 OTT 사업자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요금 인상 시 정부의 사전 승인이나 신고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요금 조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헤럴드 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수진 의원은 “정부가 요금 인상 사실을 사후적으로만 인지할 뿐, 사실상 ‘자율 인상 구조’가고착화돼 있다”며 “이용자 대부분이 이미 OTT를 필수 서비스처럼 사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관리·감독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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