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기고] 금리인하 시대, 금과 은을 통한 자산배분이 필요할 때
미 연방준비제도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 3.5~3.75%로 낮아진 금리는 자산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지만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업률은 지난 6월 이후 0.3%포인트 상승했고 연준은 노동시장 지지를 우선시하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저금리 환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금리 인하기에는 전통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금과 은의 가치다.
골드만삭스는 금 가격이 2026년 1분기 온스당 4440달러, 4분기에는 505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4000달러 수준을 넘어선 금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과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중앙은행들은 2025년과 2026년 각각 연간 760톤의 금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 외환보유고 동결 사건 이후 금은 '유일하게 진정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은 역시 주목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은 가격이 2026년 온스당 6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51달러 수준인 은은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요인에 힘입어 30% 가까운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전자기기 등에서 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시장은 5년 연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기에는 실물자산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달러 약세와 낮은 기회비용은 금과 은 같은 무수익 자산의 매력을 높인다. 골드만삭스 투자자 설문조사에서는 36%가 금 가격이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은 포트폴리오 재편의 적기다. 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에 대비한 안전판도 필요하다. 금과 은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보험이다. 자산배분 차원에서 금과 은을 일정 비율 담아두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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