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대통령 집무실 세종行 본격 시동…들썩이는 세종 집값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을 신설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대통령의 조기 이전 의지가 반영되면서, 세종집무실 건립을 중심으로 한 추진체계가 본격적으로 정비되는 모습이다.
건립단은 대통령집무실팀, 국가상징구역조성팀, 소통협력팀 등 3개 부서로 구성돼 설계·사업관리·대외협력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세종집무실 건립뿐 아니라 국가상징구역 조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원 등 국가중추시설 확충 과제를 일괄 관리하게 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평가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당초 2030년 5월로 계획됐던 세종 집무실 이전 시점을 2029년 8월로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시점이 앞당겨질 경우 행정수도 완성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은 지난해 말 확정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기본설계와 부지 매입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서도 국회 사무처와 협력해 설계공모와 도시계획 변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행정수도 완성 기대감은 세종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방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도 0.04% 상승하며 오름세에 동참했으나, 대전과 충남은 각각 -0.01%, -0.02%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시장에서는 세종과 충북으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했다. 세종 전셋값은 한 주 만에 0.40% 급등하며 지방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담동·새롬동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임차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충북 전세가격도 0.08% 상승해 보합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완성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건립단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가상징구역과 조화를 이루는 국정운영 공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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