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파리바게뜨, 美 케이터링 매출 30%↑...新성장동력 육성
- 대도시 중심 성장세 뚜렷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파리바게뜨의 미국 시장 케이터링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지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기업 행사·소규모 파티 등 다양한 모임을 대상으로 맞춤형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북미 지역 전 매장에서 케이터링 주문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케이터링 주문을 통해 페이스트리·크루아상·도넛 등 단체로 즐기기 좋은 베이커리류는 물론 샌드위치와 과일·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 메뉴와 커피·음료·케이크까지 행사 성격과 규모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5년 8월 온라인 케이터링 주문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이며 성장의 전환점을 맞았다. 메뉴 구성부터 수량 선택 및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이는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 증가로 이어졌다.
그 결과, 2025년 파리바게뜨 미국 케이터링 매출은 매월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대비 약 30%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케이터링 매출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고 샌프란시스코가 17%로 뒤를 이었다. 케이터링 매출 상위 3개 매장은 모두 뉴욕주에 위치한 가맹점으로 대도시 중심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미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에 맞춘 현지화 전략이 있다. 미국에서는 기업 행사·자선 이벤트·결혼식·학교 및 커뮤니티 모임 등에서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돼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런 시장 특성에 주목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간편하게 나눠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로 ▲‘미니 크루아상 샌드위치’ ▲‘미니 어쏘티드 페이스트리’ 등 핑거푸드 형태의 메뉴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업 미팅이나 행사 현장에서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파리바게뜨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향후 조각 케이크·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를 추가로 선보이며 케이터링 전용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케이터링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온라인 주문 플랫폼 고도화와 메뉴 다각화를 통해 기업·단체 고객 대상 케이터링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 지역에 2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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