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나만 돈 못 버나" 빚투 30조원 넘어…증권사는 '대출 빗장' 왜?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신용공여잔고는 30조47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30조2779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잔액 가운데 코스피에 약 20조원, 코스닥에 약 10조원가량이 몰리며 유가증권시장 쏠림이 두드러졌다. 신용융자 잔액은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1월 초(15조5823억원)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도 급증했다. 예탁증권담보융자 잔액은 지난해 1월 말 19조7392억원에서 지난달 말 26조124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빠르게 오르면서 ‘포모(FOMO·소외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확산되고,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추격 매수 수요가 몰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빚투가 급격히 늘면서 변동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자기자금에 증권사 대출금을 보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지수가 급락했던 날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4조8000억원에 달하는 등 공격적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시장 과열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레버리지 수요가 몰리자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을 이유로 예탁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고, NH투자증권도 4일부터 신규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했다. NH투자증권은 변동성이 크거나 신용위험이 높다고 분류한 종목의 신용거래융자·주식담보대출 한도도 축소해, C등급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췄다.
KB증권은 지난 3일부터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일시 제한했다. 신용잔고가 5억원을 초과할 경우 신용매수가 불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부 종목의 위탁증거금률을 상향하는 등 담보 기준도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자본시장법상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로 제한돼 있는 만큼, 잔고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대출 제한 조치가 추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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