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큰손’은 달랐다…국내는 삼성전자, 해외는 알파벳 최다 순매수
17일 KB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29.1%를 차지했다. 2위는 SK하이닉스(18.1%)로 반도체 반도체 '투톱'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올해 고액 자산가의 국내 주식 전체 순 매수액의 절반이 이들 두 종목에 쏠린 거다.
실제 양대 반도체사의 실적 상승세는 연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8.2% 증가한 40조59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34조7405억원에 달해 삼성전자와 함께 분기 영업이익 30조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9.9%)도 세 번째로 많이 담았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제시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두산에너빌리티(4.9%), NAVER(3.4%), 알테오젠(2.6%), 삼성SDI(2.6%) 등 순으로 많이 샀다.
해외 주식의 경우 미국 기술주 전반을 고루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을 가장 많이 담았는데, 고액 자산가의 해외주식 전체 순매수액의 7.2%가 알파벳에 몰렸다. 최근 공개된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시장에서는 AI를 통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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