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최대 실적’ 업고 증권주 질주…미래에셋·키움證에 쏠린 시선
- 10개사 순이익 9조원 돌파…신사업·거래대금 확대 기대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올해도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실적 개선이 확인된 증권주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KRX 증권지수 연초 이후 93% 급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9조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3.1% 증가한 수치다.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기업금융(IB) 부문의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3427억원, 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각각 82.5%, 79.9% 급증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증권(순이익 1조5936억원)·키움증권(1조1150억원)·NH투자증권(1조315억원)·삼성증권(1조84억원) 등 대형 증권사가 나란히 ‘1조 클럽’에 안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복귀했고, 키움·NH·삼성증권은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면서 대형사 중심의 실적 레벨업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실적에 주가도 반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올 들어 93%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대형 증권사를 기준으로 지난달 2일 종가부터 이달 19일 장중 최고가까지 미래에셋증권 194.3%, NH투자증권 77.9%, 한국금융지주 77.8%, 키움증권 72.3%, 삼성증권 52.9% 등 모두 50% 이상 올랐다. 19일 하루에만 5개 대형사 모두 장중 10%를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1~2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증권사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와 신용거래 증가도 수익 개선에 기여하면서 증권업계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이스X 기대·유동성 장세 등 추가 동력
투자자들은 실적 모멘텀과 함께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바탕으로 한 증권사 주가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해에만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특히 스페이스엑스(X) 기업공개(IPO) 관련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일에만 24.72% 급등했는데, 스페이스X와 xAI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증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달러(약 4107억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12월 1번째 공개매수(Tender Offer)에서 스페이스X는 350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이때 미래에셋증권의 장부가는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스페이스X IPO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키움증권은 주식 호황장에서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종목으로 꼽힌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62조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89% 급증했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경우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만으로도 연간 1조원 수준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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