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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아니면 100만 달러"…마이클 세일러의 베팅, 추락장 속 다시 불붙은 논쟁
- 약세 신호·ETF 자금 유출 속 장기 낙관론 vs "1만 달러 경고"
지난 22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6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80달러와 비교하면 46%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됐고,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최근 1년간 하락률은 약 40%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금 선물 가격이 60% 넘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의 위상도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부담 요인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은 비트코인이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고 지적하며,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으로 위축된 국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물 ETF 자금 흐름도 지난해 대규모 순유입과 달리 최근에는 순유출로 돌아섰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약 17억 달러가 관련 상품에서 빠져나갔고,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세일러는 장기 낙관론을 거두지 않는다. 그는 과거부터 2030년대 초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안전한 자산’으로 인정하는 순간 가격은 이미 크게 올라 있을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경고음도 적지 않다. 과거 두 차례의 크립토 윈터에서 비트코인은 각각 80% 안팎 폭락했고, 회복까지 2~3년이 걸렸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들은 거시경제 충격이 겹칠 경우 1만 달러 수준까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거시 환경 역시 녹록지 않다.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 강달러, 경기 둔화 우려, 각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과거와 다른 사이클이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 역시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회사는 약 22만6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현재 가격 기준으로 평균 매수가 대비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가격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그의 발언을 둘러싼 시선도 엇갈린다.
다만 장기 전망에 동조하는 인물도 있다. 캐시 우드는 2030년 전후 10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고,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역시 25만 달러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시간이다. 단기 변동성 속에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제로냐, 100만 달러냐"라는 극단적 질문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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