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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비치 재건축, 온라인총회로 속도 낸다… 김인환 조합장 연임 ‘압도적 지지’
조합은 지난 4일 개최한 2026년 정기총회에서 전체 선거인 2,946명 중 2,369명이 참여해 80.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상정된 9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삼익비치 재건축 사업은 기존 최고 12층, 3,060가구 규모 단지를 철거하고 최고 59층, 3,0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공사는 GS건설이며 단지명은 ‘그랑자이 더 비치’로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원 규모로 부산 재건축 시장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이번 총회는 서면, 전자투표, 현장 참석, 온라인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전자투표 참여자는 1,507명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고, 온라인 참석자는 약 650명으로 현장 출석 인원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2,000세대 이상 대단지 정비사업에서 온라인 참석자가 현장 출석자를 넘어선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총회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변이 이뤄지는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했던 점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핵심 안건인 조합 임원 연임의 건에서는 김인환 조합장이 90% 이상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했다. 감사와 이사진을 포함한 집행부 전원이 연임 체제를 구축하며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과 직결된 주요 안건들도 일괄 가결됐다. 건설사업관리(CM) 업체 선정과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사전검증 용역, 국공유지 및 매도청구·명도소송 수행 변호사 선정 등 관리처분 단계 진입을 위한 핵심 계약 관련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조합원 분양신청 방식은 평형별 신청안으로 결정됐으며, 기수행업무 추인과 2026년 예산안 등 행정 안건 역시 높은 찬성률로 처리됐다.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시스템은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플랫폼을 통해 운영됐다. 전자투표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회 당일에는 온라인 참석 조합원들이 실시간 영상으로 안건 심의와 의결에 참여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부산 지역 대단지 정비사업의 온라인 의사결정 방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행부 연임과 주요 용역 선정이 동시에 완료됨에 따라, 조합은 관리처분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인환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보내준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관리처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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