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왕좌의 게임’…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시총 턱밑까지 추격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750조9604억원, SK하이닉스는 1631조3757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119조5847억원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좁혀졌으며,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93.2% 수준까지 올라섰다.
연초만 해도 양사 격차는 250조원을 웃돌았다. 코스콤 집계 기준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연초 268조원에서 지난 28일 약 120조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46.5%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초 64.8%를 거쳐 최근 90%대를 넘어섰다.
배경에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둘러싼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AI발 반도체 수퍼사이클의 대표 수혜주로 부상했고, 이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도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SK하이닉스가 258.4%, 삼성전자가 164.4%로 집계됐다.
투자자 자금 흐름도 SK하이닉스로 기울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8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4조7690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삼성전자는 10조939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국내에 처음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도 첫날 투자 유입액 약 2조원 가운데 약 70%인 1조4000억원가량이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으로 몰렸고, 삼성전자 관련 상품에는 약 6120억원이 유입됐다.
다만 시가총액 상승 속도와 비교하면 이익 체력 측면에서는 아직 차이가 존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순이익 전망치(지배주주 기준)는 삼성전자 대비 2026년 74.2%, 2027년 7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93% 수준까지 따라붙었지만, 연간 이익 전망은 아직 70%대 수준에 머무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시가총액으로 앞지르게 될 경우 이를 성장 기대가 이익 규모를 앞서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경우엔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지금의 강세장이 끝나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2000년 테크 버블(거품)의 종료는 주가 과열로 시가총액 1위 기업만 바뀐 상황에서 나타났다”고 했다.
반면 반도체 업황 호조 국면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가 더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에 집중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수출 호황이 지속된다는 기대가 큰 만큼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 시가총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좋을 때는 하이닉스가 더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두 종목이 같은 산업 사이클을 공유하며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일시적으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넘어서도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닭 버무린 손으로 키보드를?... 조회수 1715만 터진 뇌절 요리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g.edailystarin.co.kr/data/isp/image/2026/05/25/isp20260525000055.400.0.png)
![[단독] ‘제2의 곽튜브’ 꿈꾸는 이자반 “전 여자친구와 이별로 유튜브 시작… 반지하서 성공 일기 쓸 것” [IS인터뷰]](https://img.edailystarin.co.kr/data/isp/image/2026/05/11/isp20260511000046.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지선 사전투표율 오전 10시 14.29%…전남 26.81% '최고' 대구 11.15% '최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최연수 “기절하게 되는 육아 일상” 새벽 수유하다 그만 [IS하이컷]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이란 휴전 연장 곧 결정"…백악관 상황실 회의에도 최종 결론 아직(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국민연금 국내주식 20.8%로 높인다…하락장에선 방어수단 되나[마켓인]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바이오USA 참석 열기 '후끈'…글로벌 기술이전·투자유치 큰 장 열렸다[바이오 월간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