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5분 먼저 나온 정의선, 포옹한 젠슨 황…다시 만난 '깐부'
- 정의선 회장, 5분 전부터 로비서 대기
젠슨 황 도착과 동시에 포옹으로 인사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곳곳서 함성 터져
이날 오후 1시 31분쯤 젠슨 황 CEO가 탄 차량이 양재 사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젠슨 황 CEO가 도착하기 약 5분 전부터 입구에 서서 그를 기다렸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진은숙 ICT 담당 사장 ▲김흥수 글로벌전략조직(GSO) 담당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도 대거 젠슨 황을 맞이했다. 현대차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의 무게감을 엿볼 수 있었다.
로비 입구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젠슨황과 정의선 회장은 곧장 양재 사옥 1층 로비 곳곳을 천천히 둘러봤다. 젠슨 황 CEO는 현대차 포니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넥쏘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기아 PV5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 등을 살펴봤다.
이날 젠슨 황 CEO는 1층 로비에 마련된 여러 차들 중 제네시스 마그마 GV60과 기아 PV5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젠슨 황은 기아 PV5 운전석에 직접 탑승해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시늉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에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옆에서 지켜보던 정의선 회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PV5는 기아가 전동화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목적기반차량(PBV)인 만큼, 젠슨 황 CEO의 반응은 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문은 짧은 동선 속에서도 상징성이 컸다. 젠슨 황 CEO는 LG전자와 서울대를 거쳐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까지 찾았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전장 ▲로보틱스 ▲모빌리티가 빠르게 맞물리는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의 접점도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이날 오전부터 SK그룹과 LG그룹, 서울대학교를 차례로 찾았다. 현대차그룹 일정을 마친 뒤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으로 이동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저녁에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을 만나는 일정도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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