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허영인 SPC 회장, 동남아 ‘빵심’ 잡는다…파리바게뜨 6개국 88개점
-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전 매장 할랄 인증
말레이시아 생산센터 기반으로 공급망 강화
27일 업계에 다르면 파리바게뜨는 현재 베트남과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에서 8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진출한 뒤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동남아 6개국 매장에서 한국어 인사말을 활용한 ‘안녕(Annyeong)!’ 캠페인을 진행했다. 빙수에서 착안한 케이크와 김밥, 찹쌀떡, 유자차 등 한국 식문화를 접목한 제품도 출시했다.
할랄 인증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월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로부터 현지 전 매장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23개 매장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할랄 인증은 원재료부터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이슬람 율법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열린 생산센터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SPC그룹은 생산과 물류, 매장 운영을 연계해 동남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공항에도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진출한 이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등에 매장을 열었다. 캄보디아 테쪼 국제공항에도 입점하며 여행객과의 접점을 늘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과 할랄 인증,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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