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아이레스큐, 디지털 학폭 대응 파일럿 서비스 시작…증거 보존부터 회복까지
- 메신저 아카이빙·긴급 SOS 순차 적용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위험 탐지부터 회복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디지털 학교폭력 대응 서비스가 나온다.
디지털 학교폭력 대응 브랜드 아이레스큐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유료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는 피해 의심 초기부터 증거 확보와 관계 기관 제출까지 뒷받침하며 ▲탐지 ▲보존 ▲보고서 작성 ▲삭제 요청 지원 ▲회복 연계의 5단계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학교폭력 대응 서비스가 법률 자문이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대응에 집중했다면, 아이레스큐는 온라인 유포 자료가 삭제되기 전에 보존하고 학교와 경찰이 확인하기 쉬운 형태의 증거팩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초 상담 단계에서는 학부모용 60문항·학생용 58문항으로 구성된 무료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체크리스트는 최근 2~3개월 동안 나타난 학교생활·정서·온라인 활동·신체 소지품 변화를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찰이 필요한 '우려형'과 피해 사실이 확인된 '노출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절차를 안내한다.
피해 확인 시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해 3만여 개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관련 게시물·계정·재유포 정황을 탐지한다. 대화 캡처와 녹음 파일 등 보호자 보유 자료도 접수해 시간순으로 정리한 뒤 무결성을 갖춘 증거팩을 제작한다.
증거팩은 제출 목적에 따라 보호자 통합본·학교 제출용·경찰 및 플랫폼 대응용으로 나뉜다. 이중 검수를 거쳐 접수 후 72시간 이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률 서비스가 필요한 심각한 사안은 협의된 법무법인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 개발도 추진한다. ▲메시지 자동 아카이빙 ▲온디바이스 위험신호 탐지 ▲긴급 SOS 녹음 등이 주요 기능이다. 학생 단말기 안에서 메시지를 암호화 저장하며, 위험 탐지나 알림 기능을 학생이 직접 중단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학생 동의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또 글로벌인플루언서네트워크(진콘)와 협력해 피해 학생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김진혁 아이레스큐 사업책임자는 "학교폭력 사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 게시물이나 대화가 삭제되고, 자료가 여러 채널에 흩어져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 학생이 자신의 위험 신호와 증거를 스스로 통제하고 필요한 순간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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