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억대 유튜버' 12억원 버는데…'뉴비' 진입장벽 더 높아진다
10일(현지시간) 유튜브는 광고 등 수익 배분 자격을 얻기 위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요건을 상향 조정해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시청 시간 8,000시간을 달성하거나,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단편 동영상) 조회수 2,000만 회를 기록해야 수익 창출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시청 시간 4,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1,000만 회에서 정확히 두 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유튜브의 수익 배분 정책 개편은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다만 최소 구독자 수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1,000명으로 유지되며, 이미 YPP 자격을 얻은 기존 계정은 새로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자격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유튜브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유튜브 뮤직 등 일부 기능을 뺀 저가 요금제 '프리미엄 라이트'를 프리미엄 제공 대상국 전체로 확대 도입한다. 영상 제작자는 프리미엄 라이트 이용자의 시청에 대해서도 구독료 일부를 분배받는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순수익의 30%, 프리미엄 라이트 순수익의 60%를 크리에이터 분배 풀로 할당했으며, 이는 무료 이용자의 광고 시청에 따른 수익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신규 영상 제작자들의 수익 창출 진입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기존 크리에이터 간 수입 양극화 현상이 가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세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348명)의 평균 수입은 약 12억9,339만 원인 반면, 하위 50%(1만7,404명)의 평균 수입은 약 2,463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측은 "매일 쇼츠 조회수가 2,000억 회를 넘어서고 TV 기반 시청 시간도 10억 시간을 돌파하는 등 플랫폼 성장에 발맞춘 개편"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영상 제작자들에게 한층 많은 수익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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