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들썩'…7월 코픽스 0.13%p↑
- 잔액 3.00%·신잔액 2.65%…각각 0.06%p·0.11%p 상승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일제히 상승했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3.05%)보다 0.1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2.90%에서 6월 3.05%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7월 3.00%로 전월(2.94%)보다 0.06%P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2.54%에서 2.65%로 0.11%P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움직이면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만큼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된다. 반면 잔액 및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조달자금까지 포함해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화가 비교적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신규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신규 코픽스가 공시되면 이를 연동한 대출상품 금리에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9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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