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LS, '국가대표 AI' 업체와 손 잡고 '제조 공정 고도화' 박차
- LS ITC, 독자 AI 모델 개발 역량 보유 모티프테크놀로지와 MOU
양사 기술력 결합 제조 현장 맞춤형 AI 적용 추진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LS가 제조 AI(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국가대표 AI’ 업체로 주목받았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손을 잡았다.
25일 LS그룹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IT서비스 자회사인 LS ITC가 지난 24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독자적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역량을 보유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제조 현장 맞춤형 AI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LS ITC가 축적해온 제조 현장의 IT·OT(운영기술) 구축 및 운영 노하우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결합,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 타당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의 독파모 개발 경쟁에서 정예 4개팀에 포함된 모티프테크놀로지는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의 2026년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해당 명단에 등재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미국·중국 3개국뿐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의 독자 AI 모델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 분야 생성형 AI 적용 과제 발굴 ▲AI 모델의 현장 적합성 및 효과에 대한 단계적 검증 ▲검증 결과에 따른 후속 협력 가능성 검토 등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실제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I 활용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조의제 LS ITC 대표는 “AI 기술 자체의 경쟁력만큼이나 이를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역량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S그룹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그룹의 제조 공정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 올해 경영 키워드로 ‘AI 기반 업무 혁신’을 꼽는 등 AX(AI 전환)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그룹은 전사적인 AX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무 영역에는 그룹 공통 AI 플랫폼인 ‘LS GPT’ 등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 제조·생산 현장에서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AI 기반 불량 검사 및 설비 자동화, LS MnM 온산제련소의 AI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LS전선은 IoT(사물인터넷) 센서 기반 아이체크(i-Check)를 통해 발열·방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정전·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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