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기업은행, 4년 더 수원시금고 맡는다…연 3조9000억원 규모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IBK기업은행이 연간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원특례시금고를 4년 더 운영한다. 치열해진 수신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공공자금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원시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정책과 연계한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청에서 ‘수원시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하고 차기 시금고로 재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연간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수원시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수원특례시의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을 단수금고로 운영·관리하며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금고는 사실상 시의 주거래은행으로, 수조원 규모의 공공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만큼 은행권에서는 핵심 기관 영업으로 평가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규모 예수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시금고는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수원특례시는 기업은행과 60년 넘게 함께해 온 동반자”라며 “축적된 금고 운영 경험과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대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은행은 오랜 기간 수원시금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시 재정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향상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수원시 주요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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