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미국서 갤럭시로 '스테이블코인'도 송금 가능하다고
- 삼성월렛, 미국 스테이블코인 기능 추가 서클 지원 예정
이달 말부터 미국 내 8200만대의 갤럭시 기기서 사용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미국의 갤럭시 이용자들이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종합 디지털 지갑 플랫폼 삼성월렛을 통해서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7일(현지시간) 삼성월렛에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추가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서클(USDC)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렛에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을 생성하거나 개인 키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이달 마지막 주부터 미국에서 지원된다. 미국 내 8200만대의 갤럭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삼성월렛에서 호환되는 가상자산 지갑이나 60개국 이상의 은행 계좌로 USDC를 몇 초 만에 전송 수수료 없이 직접 보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배스천(Bastion)과 코인베이스 프라임이 삼성월렛의 모든 USDC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보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프라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원을 포함한 서비스의 추가적인 측면은 솔라나와 수이를 비롯해 기술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이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월렛에 스테이블코인 온라인 결제 등의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향후 규제 변화에 따라서 기능을 지원하는 시장이 확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새 기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간편하게 송금을 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 제정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억원 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법 등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입법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삼성월렛은 미국 시장에서 단순한 간편결제를 넘어 신분증, 디지털 키, 금융 서비스, 여행 정보 관리까지 결합된 종합 디지털 지갑 플랫폼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신분증과 디지털 키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콜로라도,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디지털 운전면허증 및 주 정부 발행 ID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공항의 패스트트랙 보안 검색 서비스인 ‘CLEAR’와 연동해 신원 인증을 간소화하는 기능도 편리하다.
자동차의 문을 스마트폰으로 잠금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키 기능을 제공하고, 현관문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록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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