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연이틀 급락세…4%대 하락, 6000선도 위태
- 삼성전자 5%, SK하이닉스 6%대 하락
뉴욕증시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리스크 부각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000선도 위협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하락세가 코스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28포인트(4.69%) 내린 6084.8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6,086.36(-4.67%)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세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61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7억원과 3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가 다소 한산했던 가운데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 각각 하락했다.
눈에 띄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약세였다. 인텔(-3.20%), 마이크론(-3.88%), 브로드컴(-1.88%) 등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7% 내렸다.
반도체주의 하락은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면서 올해 안에 이를 이용한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드 국제공항 피격 여파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11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6% 오른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69% 내린 23만62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48% 밀린 150만1000원이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약세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상위 1∼45위 종목들이 현재 모두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4.83%), 제조(-4.47%), 화학(-3.61%) 등의 낙폭이 크다. 오락·문화(0.17%) 업종이 유일하게 현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5.10포인트(2.96%) 내린 831.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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