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KOSA, 독일 AI협회와 맞손…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한-독 AI 산업 협력 MOU 체결
유럽 최대 AI 네트워크 연계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독일 AI협회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KOSA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연방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독일 AI협회와 한-독 AI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AI 산업 생태계 간 협력을 넓히고 기업 간 기술 및 사업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양국 AI 기업 교류 및 시장 진출 ▲산업 AI·프런티어 AI·피지컬 AI 분야 공동 프로젝트 탐색 ▲AI 정책·규제·표준화 및 기술·인재 교류 ▲운영위원회를 통한 후속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 AI협회는 750여 개 혁신 AI 및 딥테크 기업과 전통 산업계, 정책 입안자들을 잇는 독일 최대 규모의 AI 네트워크다. 협회 회원사들은 유럽의 가치와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 AI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국내 AI 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독일 제조 및 산업 현장의 AI 수요와 연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실증 연계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아울러 EU 인공지능법 등 유럽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일 AI협회가 참여한 유럽 AI 포럼 네트워크와 연계해 협력 범위를 독일을 넘어 유럽 각국의 AI 생태계로 넓혀갈 전망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AI 기업들이 독일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고, 이를 유럽 시장 진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니카 폰 무티우스 독일 AI협회 이사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기술 패권에 맞서 독자적인 협상력을 확보하려면 양국이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강점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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