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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 노화 방지 묘약

저용량 아스피린 노화 방지 묘약

나쁜 콜레스테롤은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돼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나쁜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이것이 산화하지 않도록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은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혈관 노화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항산화 비타민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다. 항산화 비타민은 비타민 C·E, 베타카로틴 등이다.

미네랄 중엔 셀레늄·아연·크롬·마그네슘이 있다. 아스타산친·코엔자임 Q10·라이코펜·OPC·레스베라트롤 등은 비타민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건강에 필요한 코엔자임 Q10을 복용해야 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사람은 비타민 B6·B9(엽산)·B12 등을 섭취해야 한다. 혈관 노화방지에 필요한 것은 비타민뿐이 아니다. 아스피린이 대표적이다. 아스피린은 진통해열제로 개발됐지만 혈액응고를 방지한다. 따라서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관 속 피가 굳어 발생하는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다.

나이가 5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위궤양 등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아스피린 100㎎ 정도를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동맥경화증이 심하거나 나이가 들어 혈관 노화가 진행된 사람들에겐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노화방지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도 도움을 준다.

이 호르몬이 활발한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근력 및 활력 감소·만성피로·불면증 등 여러 가지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뇌로 가는 경동맥이 두꺼워지는 등 심혈관계의 노화를 촉진한다.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배가량 높아진다.

이런 사람들에게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정상인과 같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아닌 중년 이상의 정상인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경동맥의 두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했다는 국내외 연구결과도 나왔다.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을 합성하고 지방을 분해한다. 근육,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모두 단백질이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은 피부와 근육을 탄력 있고 튼튼하게 만든다. 또 지방을 분해해 동맥 내벽에 있는 기름때를 제거하고 동맥을 탄력있게 만든다.

성장호르몬은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준다. 따라서 중년기·노년기에 접어들면 노화 방지는 물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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