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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주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

[Stock] 주가 떨어지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

4월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수그러든데다 세계적으로 많이 풀린 돈이 여전히 증시로 유입되고 있어서다. 다만,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얼마나 더 진행되느냐에 따라 등락폭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또는 2분기가 단기적으로 최악일 것으로 보이는 중국 경제도 증시의 주요 변수다.

미국은 2014년 말까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글로벌 증시에 돈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악재도 있다. 중국은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를 7.5%로 하향 조정했고, 부동산 규제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 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제조업 지표도 악화됐다. 그나마 중국 경제가 대부분 목표치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다. 이런 악재와 호재가 맞서는 가운데 4월에는 기업 실적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기업 실적 전망은 상향 조정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4월 코스피 지수의 고점을 2230, 저점을 1940선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큰 폭 상승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며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20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증시 고점을 2150, 신영증권은 2130선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고점인 2150선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는 “기업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보여 4월에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2분기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은 유동성에서 점차 경기로 옮아가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경식 이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점진적인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경제도 성장 궤도에 재진입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과 5월은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만하다는 것이다. 동양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기업 실적이 나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의 새로운 재료가 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2분기와 3분기 실적 전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2000선 언저리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가 국내 기업 실적과 중국 경기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4월 초순에는 일시적인 조정을 염두에 둬야겠지만 4월 중순 이후에는 회복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은 증시의 불안 요인도 만만치 않아 4월에 조정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의 소비심리 하락에 따라 경기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국제 유가가 지금보다 더 오르면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4월 주식시장의 예상 경로는 전강후약이 될 것”이라며 “최근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현재의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월 말에는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4월 코스피 지수가 1940~21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 초반에는 월 말의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유통과 필수 소비재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과정에서 채권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할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약화된 상황에서 기관의 매도 확대로 수급 부담이 커진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낙관론자들은 코스피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조정 때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강조한다. NH투자증권의 조성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2200선까지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4월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IT, 금융, 경기소비재는 중장기로 가져가고 통신, 산업재, 필수 소비재는 단기 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이익이 늘어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4월 코스피 지수가 1940~2120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주도주인 IT 보유할 만4월의 유망 업종으론 IT와 금융을 꼽는 증권사가 많았다. 신영증권은 4월에 주목할 업종으로 은행과 건설을 들었다.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하락 압력을 받은 업종이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과 건설주가 오랜만에 빛을 볼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와 건설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글로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 전에는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9.7%로 떨어졌다. 김세중 팀장은 “1차 상승장의 주도주가 IT였다면 2차 상승장은 은행과 건설업종이 한 몫 거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IT와 증권·보험을 포함한 금융업종, 건설, 게임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경식 이사는 “4월을 포함한 2분기에는 IT와 은행, 증권, 보험, 건설, 게임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둔화 여파로 철강주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업종은 아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동양증권 김주형 팀장은 “IT업종은 주도주로서 여전히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업종은 유럽 위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팀장은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IT와 자동차를 더 보유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살아나면 최근 급락한 철강과 화학 쪽도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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