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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지난해 15조 적자…챗GPT·OTT 구독에 비용 증가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 적자가 약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I와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서비스 구독이 늘었고 자동차, 반도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해외 발주가 함게 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25년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무역 수지는 102억5천만달러(약 15조3천8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73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는데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이보다 4조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지식서비스 적자 규모는 2013년(108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역대로는 네 번째다.
지식서비스 수지 통계는 주로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서비스의 무역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집계·발표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 전문·사업 서비스 4개 분야가 포함된다.
정보·통신 서비스(51억9000만달러)와 문화·여가 서비스(9억8000만달러)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 사용료(-70억3000만달러)와 전문·사업 서비스(-93억9000만달러) 부문에서 큰 폭의 적자를 봤다. 주목할점은 지식재산권 사용료 가운데 챗GPT, 넷플릭스 등 모바일 앱 구독료가 포함된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42억달러 적자를 냈다는 점이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전년보다 13억달러 많은 수준이다.
한은은 산업재산권(-33억달러)과 기타 지식재산권(-1억9000만달러)에 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기업 특허 사용료 지급이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문·사업 서비스 중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61억2000만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법률 및 회계(-13억9천만달러), 경영 컨설팅(-3억6천만달러), 광고 및 PR(-19억달러) 분야에서도 적자 규모가 컸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해외 산업 재산권 사용과 전문 사업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은 우리 기업의 생산 및 투자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현상"이라며 "이런 지식 서비스는 일종의 무형 중간재로서, 우리나라가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지식서비스를 수입해 더 큰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하거나 소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문화·여가 서비스의 경우 멀티미디어 제작이 5억달러, 공연 및 전시 관련이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K팝 콘서트 수입이 포함된 공연 및 전시 관련 서비스 수출은 4년 연속 증가했다.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해외 빅테크 기업의 앱이 탑재되는 경우가 늘면서 흑자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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