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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 올해도 새 아파트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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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물량 지난해 절반 수준…서울만 물량 늘어
▎삼성물산이 재건축을 맡은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59~151㎡(이하 전용면적) 1608가구로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다.

▎삼성물산이 재건축을 맡은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59~151㎡(이하 전용면적) 1608가구로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다.



올해 새 아파트가 더 귀해진다. 분양 물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분양하는 단지는 138개 단지 12만2000여 가구로, 지난해(23만 가구)보다 10만가구가 줄어들었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9만 9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가라앉은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분양 성적이 저조하자 건설업체들이 쉽게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기도 하지만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며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새 정부 눈치보기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만 분양 물량이 늘었다.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이 본격화하면서 분양이 미뤄졌던 단지가 올해 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은 올해 43개 단지 3만33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1만8136가구)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수도권은 지난해(5만9786가구)보다 1만5000여 가구가 줄어든 42개 단지 4만5040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부산·대전·광주·대구·울산)에서 2만여 가구가, 나머지 지역에선 2만3379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이 각각 30%, 70% 줄어든다.

서울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80%인 2만7000여 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나온다.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은 1만5700여 가구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2048가구)에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나온다. 성동구(1438가구,) 영등포구(1207가구), 마포구(957가구), 강동구(943가구), 서초구(793가구), 노원구(757가구) 등지에도 분양계획이 있다. 이들 단지의 50%는 애초 지난해 분양하려면 단지다.

경기 침체, 재개발·재건축 출구전략으로 인한 논란, 용적률 상향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 등으로 분양이 늦춰졌다. 대부분 교육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것이 특징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분양가가 다소 높은 편이었는데 최근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분양가를 낮추는 단지가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재건축 단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다. 삼성물산이 재건축을 맡았다. 59~151㎡(이하 전용면적) 1608가구로,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122가구다. ‘강남 8학군’에 속해 교유여건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대치·대도초 등,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국대부속중·고, 중앙대부속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여건도 괜찮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분당선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남부순환로·삼성로·선릉로 등도 가깝다.

재개발 단지 중에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 대한 관심이 크다. 총 4300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며 일반분양 물량도 1411가구(60~175㎡)로 넉넉하다. 현대산업개발·GS건설·SK건설 등이 시공을 맡았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경의선 가좌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가깝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단연 돋보인다. 2~3월 8개 단지 7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2번에 걸쳐 분양 큰 장이 열렸다. 올해는 1차(5개 단지, 4103가구), 2차(4개 단지, 3456가구)보다 분양 규모가 크다.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커뮤니티 시범단지에는 포스코건설과 동보주택건설이 각각 874가구(84~131㎡), 252가구(84~114㎡)를 분양한다. 중앙공원이 접해 있고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동탄역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가장 단지 규모가 큰 단지는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다. 총 1416가구 대단지인데다 전 가구가 101~241㎡으로 이뤄진 중대형 단지다. 애초 2차 합동분양 때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청약이 미뤄져 2월 분양 예정이다. 리베라CC가 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이 유리하다. 신안인스빌 리베라도 리베라CC와 단지가 접해 있다. 84~101㎡ 913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도 리베라CC인근에 1348가구(59~84㎡) 중소형 대단지를 분양한다.



화성 동탄2신도시·세종시 등 분양 몰려이들 단지 옆에는 호반건설과 대원이 각각 922가구(59~84㎡), 714가구(84~135㎡)를 분양한다. 리베라CC와 시범단지가 가깝긴 하지만 골프장 조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G건설은 에듀타운 인근에 중소형 아파트 642가구(59~84㎡)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단지는 합동분양(혹은 동시분양) 방식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분양한 1차는 합동분양으로 진행됐다. 5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달라 모든 단지에 청약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2차 4개 단지는 합동분양과 동시분양이 섞인 형태로 청약이 진행됐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는 중복 청약할 수 없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단지들은 중복 청약할 수 있다. 단, 중복 당첨 때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만 계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단지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1050만원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서울·수도권보다 분양물량이 더 줄었다. 올해 5개 광역시(부산·대전·광주·대구·울산)에 공급될 새 아파트는 24개 단지 2만1000여 가구다. 이는 지난해(5만1000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는 수준이다. 부산·대구 등지에 공급이 몰렸다. 부산은 대림산업이 북구 화명동(1구역)을 재개발한 800가구(69~100㎡)가 5월께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물량은 531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구는 현대산업개발이 월배지구에 짓는 2123가구(59~102㎡)가 눈에 띈다. 지구 맞은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한 편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올해 29개 단지 2만33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7만7000여 가구가 적은 물량이다. 공공기관이 이전이 본격화한 세종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몰려있다. 세종시에선 올해 3600여 가구가 분양된다. EG건설이 473가구, 중흥건설이 1200여 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4월 신동아건설이 538가구를, 6월 중흥건설이 1050여 가구를 내놓는다. 인근 충남 아산시도 올해 분양 계획이 많다. EG건설이 아산신도시에 4월 1013가구, 9월 1359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아산시 배방면에 379가구를, 포스코건설은 19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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