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루이뷔통의 명성,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다

루이뷔통의 명성,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다

뉴스위크는 프랑스 아니에스-쉬르-센 지역의 루이뷔통 저택 겸 공장에서 만난 공장의 책임자인 루이뷔통의 5대손 파트릭 루이 뷔통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뷔통 가문은 1859년 집안의 저택 바로 옆에 가방 공장을 설립했으며 1977년까지는 이곳이 루이뷔통의 유일한 작업장이었다. 파트릭은 루이뷔통이 뷔통 가문의 소유였을 때부터 LVMH에 합병되기까지 43년 동안 이 회사에서 일해 왔다.

‘명품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뷔통과는 달리 아니에르 공장은 웅장하기보다는 아담하고 현실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뉴스위크는 전한다.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작업장이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검정색 테두리의 아치형 창문과 크림색 석고세공 장식이 인상적인 공장 건물 두 채가 지붕이 덮인 회랑으로 저택과 연결됐다.

1951년생인 파트릭은 아니에르 저택에서 성장했고 바로 옆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창업자 루이뷔통의 딸이었던 그의 증조모로부터 들은 집안의 과거와 자신이 겪은 역사적인 사건들은 이야기해줬다.

파트릭은 어린 시절 이른 아침 일어나면 공장에서 동물 뼈와 생선을 원료로 한 접착제를 데우는 역한 냄새가 진동했다고 말했다. 1960~70년대 루이뷔통의 사업규모는 파리와 니스에 각각 1개씩 있던 매장과 직원 120~130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고약한 냄새도 나지 않고 사용 전에 접착제를 데울 필요도 없다.

파트릭은 이곳에서 구급상자와 자녀의 젖니 보관상자, 룰렛 휠을 포함한 카지노 트렁크 그리고 바비 인형 수집 트렁크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든다.

- 차정민 뉴스위크 한국판 인턴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국차, 낯설지 않아”...이젠 집 앞까지 파고든다

2한국축구 40년만에 올림픽 좌절…홍준표, 한국축협회에 또 ‘쓴 소리’

3민희진 vs 하이브 '노예 계약' 공방...진실은 어디로

4‘빅5’ 병원 ‘주 1회 셧다운’ 예고…정부 “조속히 환자 곁으로”

5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국정 현안 푸는 계기되길”

6이부진 표 K-미소…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에게 ‘활짝’

7목동14단지, 60층 초고층으로...5007가구 공급

8시프트업, ‘니케’ 역주행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9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6월 26일 출시 확정

실시간 뉴스

1“중국차, 낯설지 않아”...이젠 집 앞까지 파고든다

2한국축구 40년만에 올림픽 좌절…홍준표, 한국축협회에 또 ‘쓴 소리’

3민희진 vs 하이브 '노예 계약' 공방...진실은 어디로

4‘빅5’ 병원 ‘주 1회 셧다운’ 예고…정부 “조속히 환자 곁으로”

5尹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국정 현안 푸는 계기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