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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태양열로 요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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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솔라 쿠킹 제품 ‘고선고’, 배터리나 연료 없이 물 끓이고 음식 만들 수 있어
▎진공관 기술을 이용해 약 20~30분 만에 음식을 조리하며 몇 시간 동안 열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사진:GOSUN

▎진공관 기술을 이용해 약 20~30분 만에 음식을 조리하며 몇 시간 동안 열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사진:GOSUN

여름은 갔지만 적어도 고선(GoSun)에게 야외요리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3년 창업한 고선은 799달러짜리 고선 그릴 등 여러 종의 태양열 조리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휴대형 솔라 쿠킹 제품 고선고(GoSun Go)를 선보인다.

이 기기는 태양열만을 이용해 물을 끓이고 음식을 조리한다. 배터리·연료가 필요 없고 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선고는 해가 뜨지 않을 때, 흐리고 추운 날에도 작동한다.

고선은 최근 킥스타터(크라우드펀딩 서비스)에서 자본조달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12일 오후 기준 8만515달러를 조달해 1만 달러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캠페인을 시작한 지 2시간도 안돼 목표를 달성했다.

고선의 매트 길레스피는 “태양 에너지가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이 나날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IB타임스에 말했다. “허리케인 어마·하비·마리아가 지나간 뒤 수백만 명에게 전력 등의 기본 서비스가 끊기면서 사람들은 자립 문제를 어느 때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고는 수천 달러씩 투자하지 않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해보는 간편하고 실용적인 방법이다. 이 스토브는 휴대하기 좋고 유용하고 저렴해 주류사회에 어필하는 듯하다.”

고선은 900g짜리 한정판 휴대형 솔라 쿠커 85달러, 킥스타터 스페셜 99달러, 고선고 2대를 165달러에 판매한다. 고는 길다란 그릴에 요리 재료를 담아 원통 안에 끼워 넣는 방식이다. 에틸렌초산비닐(EVA)폼 케이스로 덮여 있다. 1인용으로 설계됐으며 용량은 400g, 최고 온도는 260℃다. 고선고는 단열재 역할을 하는 진공관 기술을 이용해 약 20~30분 만에 음식을 조리하며 몇 시간 동안 열기를 유지할 수 있다. 차나 커피를 끓이는 데 30분이 걸려 성급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고선고가 환경친화적 대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

길레스피는 “우리 기술이 일반 그릴에는 맞지 않는 재료를 훨씬 더 간편하고 연료 없이 조리해 전형적인 뒷마당 그릴을 크게 보완한다”고 말했다. 음식을 담은 뒤 마음 놓고 기다리면 된다. 수분 많은 환경에서 전방위로 골고루 조리하기 때문에 섞거나 뒤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기름지고 촉촉하게 요리돼 나온다.

야외활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전자렌지나 토스터 대신 고선고를 이용할 수 있다. 길레스피는 “일부는 캠핑 갈 때 우리 스토브를 애용하고 아니면 뒷마당이나 작업장에서의 요리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창문을 통해서라도 해가 약간만 들면 사용이 가능하다.”

- 데니스 모레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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