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알렉사가 대화 엿들을까 불안하다면

알렉사가 대화 엿들을까 불안하다면

디지털 음성인식 비서가 유용할 수 있지만 사적인 대화 녹음해 다른 사람이 엿듣지 못하게 막는 방법은?최근 보도에 따르면 여러 IT 기업의 음성 비서를 통해 사람들이 녹음을 일부 들을 수 있다.

지난 7월 아마존은 “고객 체험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알렉사 음성 녹음 중 극히 소량의 샘플에 주석을 단다”고 IT 매체 씨넷에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그 녹음을 “무한정” 저장하며 이용자가 각자의 기기에서 수동으로 녹음을 삭제할 수 있더라도 아마존이 그 복사본을 영원히 보관한다.

알렉사 같은 디지털 음성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 홈 스피커가 매우 유용하지만 때로는 누군가 자신들의 대화나 사적인 순간들을 엿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유발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나 애플의 시리 같은 음성 비서들이 대화를 엿듣는다는 보도가 잇따르는데 그런 문제를 피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설정 변경]
다행히 아마존이 설정을 업데이트해 알렉사의 대화 녹음을 이용자가 방지할 수 있게 했다. 그것을 아마존으로 보내 사람이 검토하지 못 하게 한 것이다. 사적인 대화 녹음과 관련해 아마존이 내놓은 대책이라고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아직은 알렉사 탑재 스마트 스피커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 알렉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용자의 말을 엿듣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알렉사가 엿듣지 못하게 막는 법]
다음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첫째, iOS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아마존 알렉사 앱을 연다. 앱이 최선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한다.

·앱이 열리면 ‘메뉴’를 누른 뒤 ‘설정’을 선택해 ‘알렉사 프라이버시’를 탭 한다.

·메뉴가 열린 뒤 화면 아래쪽으로 내려가 ‘데이터를 이용한 알렉사 개선방식 관리’를 찾는다. 그것을 눌러 ‘아마존 서비스 향상과 신기능 개발 돕기’라는 옵션을 끈다.

·이렇게 하면 알렉사가 이용자의 대화를 녹음해 아마존에 검토용으로 보내는 작업을 중단할 수 있다. 온라인에 연결된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https://www.amazon.com/alexaprivacysettings로 들어가 가입한 뒤 ‘데이터를 이용한 알렉사 개선방식 관리’를 클릭한다.

·그 뒤 ‘아마존 서비스 향상과 신기능 개발 돕기’라는 옵션을 찾아 끈다.

둘 중 하나를 실행하고 나면 알렉사가 대화 녹음을 중단한다. 기존 녹음을 삭제할 때는 ‘프라이버시 스크린’으로 가서 ‘음성 기록 리뷰’를 선택하면 된다.

- 줄리오 카칠라 아이비타임즈 기자

※ [뉴스위크 한국판 2019년 8월 19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 최고 안전”∙∙∙로드아일랜주 축구장 개발사 존슨 대표 인터뷰

2팩토스퀘어, ‘CJ온스타일 온큐베이팅’ 파트너사로 참여

3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4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5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

6원빈 'T.O.P', 16년만에 S.T.O.P. 동서식품과 광고 계약 종료

7가입만해도 돈 번다?…G마켓, 연회비 4900원에 3배 캐시백

8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 성공

9“유치한 분쟁 그만” 외친 민희진, 하이브 주가 하락도 멈출까?

실시간 뉴스

1“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 최고 안전”∙∙∙로드아일랜주 축구장 개발사 존슨 대표 인터뷰

2팩토스퀘어, ‘CJ온스타일 온큐베이팅’ 파트너사로 참여

3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4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5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