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 전남 여수 향일암이 서른 번째 새해맞이 채비를 마쳤다.
여수시와 여수시향일암일출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이하는 '여수 향일암일출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임포 일출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향일암일출제추진위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6년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의 희망찬 기운을 나누기 위해 이번 축제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알렸다.
축제의 서막은 31일 밤 진행되는 송구영신 행사로 오른다. 어둠이 짙게 깔린 임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제야의 타종식이 거행되며,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지난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이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규모 불꽃쇼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전율과 함께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행사의 백미는 단연 1월 1일 새벽에 맞이하는 첫 일출이다. 향일암과 임포 일출광장은 기암괴석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 덕분에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손꼽는 촬영 명소로 통한다. 수평선 너머로 붉게 타오르며 솟아오르는 장엄한 첫 태양을 마주하며, 방문객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갖게 된다.
여수시는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 관리와 교통 소통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진입로의 교통 통제 인력을 대폭 늘리고, 행사장 내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요원 배치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상권과 연계해 여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볼거리를 마련,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일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성근 향일암일출제추진위 사무국장은 "30년의 역사를 가진 향일암일출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병오년 붉은 말의 진취적인 기상처럼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이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주철현 국회의원과 정기명 여수시장, 매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에는 특히 더 노력을 많이 한 만큼 찾아 주시는 분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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