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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발행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발행

5년 전부터 암호화폐 개발… 블록체인 초월하는 시스템 채택할 듯
▎새 디지털 통화로 지불하고 결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인민은행이 돈의 손바뀜 과정을 일일이 추적하게 된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새 디지털 통화로 지불하고 결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인민은행이 돈의 손바뀜 과정을 일일이 추적하게 된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위안화의 의도적인 절하 의혹을 둘러싸고 미-중 간 통화전쟁이 벌어지는 시점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국정 디지털 통화의 발행 준비를 마쳤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중국 인민은행 결제부 무창춘 부국장은 이를 발표하면서 인민은행의 암호화폐 출시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투기꾼들이 정규 통화를 팔아치우고 가상통화를 사들임에 따라 암호화폐가 무질서를 초래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중국은 새로운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을 뛰어넘는 모델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인 듯하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 연구팀이 5년 전부터 암호화폐를 개발해 왔다. 비자와 우버(승차 공유 서비스)를 포함한 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리브라라는 암호화폐를 창설하려는 페이스북의 계획에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점에 전해진 소식이다.

인민은행은 그들의 디지털 통화가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이 1단계와 2단계의 공인 발행자가 되는 이중 구조라고 암호화폐 뉴스를 통해 전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민은행이 블록체인을 독점적인 플랫폼으로 만드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보다는 기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듯하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의 바탕을 이루는 최대 탈중앙화 원장기술 플랫폼이다.

중국의 디지털 통화 구상은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암호화폐의 세부계획을 발표한 뒤 탄력을 받았다. 인민은행의 왕신 연구소장은 지난 6월 자신들이 리브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디지털 통화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기피는 금융시스템을 더 강력히 통제하려는 베이징의 의도를 드러낸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특허 52건을 출원했다. 중앙은행이 등록한 특허에 따르면 소비자와 기업들이 모바일 지갑을 다운 받아 위안화를 디지털 통화와 교환해야 한다. 그 디지털 통화를 이용해 지불하고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인민은행은 돈의 손바뀜 과정을 일일이 추적한다.

무창춘 부국장은 “블록체인 플랫폼은 소매거래에 필요한 처리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디지털 통화는 본원통화(M0, 유통되는 동전과 지폐)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며 은행예금을 포함한 광의통화(M2)는 대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디지털 통화가 위안화의 세계적인 유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소식으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매수기회라고 투자자에게 조언했다. 한 애널리스트의 리포트에 따르면 1만3971달러를 단기 목표치로 설정하고 매수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세의 지지선은 1만1094달러이며 1차 저항선 1만2916달러를 돌파하면 1만3971달러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 칼리안 쿠마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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