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구독’ 서비스에 ‘맞춤형’까지…진화한 과일배송
- ‘진맛과 과일궁합’ 등 맞춤형 과일 구독서비스 등장

4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디이프 기자간담회에서 강병철 디이프 대표가 새로 출시하는 애플리케이션 ‘진맛과 과일궁합’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진맛과 과일궁합을 ‘신개념 개인 맞춤형 과일 구독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앱에 정보 입력하면 추천 과일 떠
데이터 식품 기업 디이프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과일을 배송받는 ‘과일 구독 서비스’에 과학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과일을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과일 구독 서비스는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진맛과 등 몇몇 유통업계에서 이미 운영하는 서비스지만, 과일을 개인별로 추천해 배송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과일 추천에 사용하는 데이터로는 디이프가 자체적으로 완성한 식품 바이오 맵핑 정보가 활용된다. 디이프는 농촌진흥청, 식품의약안전처, 미국국립보건원으로부터 얻은 2730만 건의 식품 대사 성분, 표현 형질 등의 전문적 정보를 활용해 자사만의 식품 바이오 빅데이터를 만들었다. 수십만 개의 식품 문헌 데이터를 연결한 빅데이터로, 디이프는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체 상태와 원하는 건강 목표 등에 맞는 식품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데이터 기반으로 추천한 과일 3~5개 종류를 정기 구독해 일정 기간 배송받을 수 있다. 가격은 5만원과 8만원으로 나뉜다. 배송 주기는 한 달에 한 번, 한 달에 두 번, 주에 한번 등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상품은 과일 전문 유통기업 진짜맛있는과일의 제품이 배송된다.
강 대표는 “과일은 작은 양이지만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첫 데이터 기반 추천 식품으로 선택했다”며 “과일을 시작으로 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개인 정보를 더 추가해 세밀하게 과일을 추천해주는 버전 2도 내놓는다는 계획.
강 대표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 등은 철저한 보안이 필요한 민감 정보이기 때문에 아직 기술에 접목해 상용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디이프는 개인의 민감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각 개인의 스마트폰에만 잠시 입력됐다가 삭제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4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서 맞춤형 사업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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