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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대세, 유망 ETF는

ETF 고를 땐 기초지수·규모·거래량·보수율 살펴야

 
 
ESG 관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현황

ESG 관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현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ESG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개별 종목 투자는 위험이 커서 불안하고, 일반 펀드는 사고파는 데 며칠이 걸려 불편해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ETF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지난 2월 미래에셋·삼성·한화·NH아문디 등 4개 자산운용사는 ESG 관련 ETF 4종을 동시에 내놨다. 상품명은 각각 TIGER·KODEX·ARIRANG·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 매니저는 “해당 ETF는 저탄소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친환경 상품”이라며 “최근 급증한 ESG 투자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TF는 코스피200 등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돼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고, 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와 큰 분산투자 효과가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 상장된 ESG ETF는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4종 외에도 7개가 더 있다. KBSTARESG사회책임투자(설정액 2379억원·1년 수익률 80.21%),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441억원·75.64%), KODEX MSCI KOREA ESG유니버설(267억원·74.67%), KODEX 200ESG(208억원·78.21%), FOCUS ESG리더스(203억원·75.87%),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53억원·75.29%), ARIRANG ESG우수기업(45억원·48.67%) 등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ESG ETF를 고를 땐 해당 펀드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기업의 ESG를 평가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추종 지수에 따라 투자 포트폴리오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일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 ETF는 ‘MSCI Korea ESG Universa 지수’를 따른다. 해당 지수는 편입 종목 구성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 방법론을 활용했다. 반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출시한 FOCUS ESG리더스 ETF의 경우 ‘KRX ESG Leaders 150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ESG통합점수를 고려해 종목을 편입했다. 두 지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성 종목 내 삼성전자의 비중(유니버설은 30.9%, 리더스는 1.14%)이다.
 
ETF가 추종하는 지수가 비슷하거나 동일하다면 펀드의 규모와 거래량을 고려하는 게 좋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 부장은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경우에는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풍부한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ETF를 사고팔 때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거래량이 미미하면 투자자는 ETF를 팔기 위해 실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량을 내놔야 한다.  
 
예를 들어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4종의 경우 추종하는 지수가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로 똑같다. 그러나 설정액 규모는 TIGER 969억원, KODEX 494억원,  HANARO 101억원, ARIRANG 76억원으로 차이가 크다. 이달 20일 기준 거래량은 HANARO가 7만0141주(거래대금 7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TIGER (3만3920주·3억5300만원), KODEX(1만4289주·1억4900만원), ARIRANG(559주·600만원) 순이었다.  
 
운용 보수가 낮은 ETF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김 부장은 “ETF마다 내는 수수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봐야 한다”며 “비슷하게 운용되는 ETF라고 해도 보수율은 다를 수 있어서 운용보수가 얼마나 되는지 비교해보고, 더 저렴한 쪽으로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탄소효율그린뉴딜 ETF 4종의 총 보수는 ARIRANG와 HANARO가 연 0.21%, TIGER가 연 0.16%, KODEX가 연 0.10%로 다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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