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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삼성중공업, 9년來 '최고 성적표' 받으며 주가 9.67% 상승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사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주가가 쾌속 순항하고 있다. 4일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67% 상승한 7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낭보를 발표하자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중공업 주가는 1주일 새 19.5% 급등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기준 올해 목표 91억 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올해 컨테이너선 38척, 원유운반선 7척,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3척 등 총 48척, 59억 달러를 수주했다.  
 
지난 1일에는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투자자들은 수주효과가 수익성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을 한참 밑도는 영업 손실 5068억원을 냈다. 회사 측은 영업 손실이 확대된 배경에 대해 철강업계의 강재 가격 인상을 지목했다. 올해 상반기 강재 가격 인상이 예상 폭을 훨씬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6월까지 누계 수주액 59억 달러를 돌파하며 2012년 60억 달러 이후 9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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